가수 남진(77)이 13일 서울 마포구 YTN 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'이별도 내 것'과 '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'을 공개했습니다. 1964년 데뷔한 그는 이번 신곡 발표를 통해 그의 음악적 열정과 행복을 나눴습니다.
새로운 곡을 만날 때마다 설레고 떨린다
남진은 공연에서 "몇 년 활동을 했건 새로운 곡을 만날 때마다 설레고 떨린다. 그런 열정이 생길 때마다 행복하고 즐겁다"고 말했습니다. 그는 이번 신곡을 준비하면서 그 감정을 가득 담았다고 밝혔습니다. 두 신곡은 쇼케이스에서 USB 음반으로 발매되었으며, 음원 사이트에는 이달 말에 공개될 예정입니다.
'이별도 내 것':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 곡
'이별도 내 것'은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 곡으로, 남진은 "뜨거운 사랑에 어쩔 줄 몰랐다가 후일 이별을 맞게 되면 그제야 아픔도 내 것이라는 감성으로, 젊은 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불렀다"고 설명했습니다.
'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': 경쾌한 라틴 재즈 댄스곡 반면 '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'은 경쾌한 라틴 재즈 댄스곡으로, 그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보여줍니다.
전국 투어 콘서트로 60주년 기념
남진은 내년에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4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, 대전, 대구, 울산, 제주, 서울 등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습니다.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'님과 함께'를 록 버전으로 부르거나 히트곡 40~50개를 골라 판소리와 결합하여 색다른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.
"팬들과 함께 신나게 노래하는 것이 행복"
수많은 히트곡을 낸 남진은 가요계에서 '영원한 오빠'로 불립니다. 그는 "팬들은 '귀여운 오빠 부대'다. 지금 60, 70대인 이 동생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신나게 놀 때 가장 행복하다. 혼과 사랑을 담아 콘서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
"오빠의 원조"라는 수식어가 더 좋다
마지막으로 "가왕'보다는 '오빠의 원조'라는 수식어가 더 좋다"며 "끝까지 오빠 소리를 들으며 좋은 무대를 보인 후 떠나는 게 꿈"이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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